어린이 보육시설 22곳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기준치 초과

2012-11-19 13:39 | 대전CBS 김화영 기자



충남지역 어린이 보육시설과 장애인 시설, 노인요양보호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의 이용하는 시설의 공기질이 좋지 않

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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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시설 57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

한 결과 35곳에서 5개 검사 항목 가운데 1개 이상의 기준을 초과했다.

조사는 보육시설, 33곳과 장애인 시설 14곳, 노인의료복지시설 10곳 등 모두 5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검사항

목은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폼알데히드(HCHO), 총부유세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 5개 항목

을 측정했다.

시설별로는 보육시설 33곳 가운데 22곳에서 1개 항목 이상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항목 가운데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을 초과한 보육시설이 17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공주의 한 보육시설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400 ㎍/㎥)를 4배이상 웃도는 1755.66㎍/㎥이 검출됐고

총부유세균과 이산화탄소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또 발암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히드가 검출된 보육시설도 아산 3곳, 금산 2곳, 청양 2곳 등 7곳에 달했다.

노인의료 복지시설도 조사대상 10곳 가운데 7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노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항목 가운데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를 초과한 노인의료 복지시설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폼알데히드

기준치 초과 1곳, 미세먼지 기준치 초과가 2곳 등이었다.

장애인 시설도 조사 대상 14곳 가운데 4곳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고 2곳에서는 미세

먼지, 1곳에서는 총부유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충남도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폼알데히드 등의 기준 초과 시설이 많은 것이 도색이나 바닥공사, 장식물 교체

등에 따른 자극성 물질 발생과 외부 자동차 배기 가스, 공장 오염물질 등이 실내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해당 시설에 대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관리 매뉴얼을 제공해 공기질 개선에 나서도록 했으며 이번 측정 결과

를 실내 공기질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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